■ 진행 : 호준석 앵커, 김선영 앵커
■ 출연 : 정옥임 / 전 새누리당 의원, 김상일 / 정치평론가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정치권 소식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.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,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. 오늘도 키워드 3개죠? 첫 번째 뭡니까?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. 악수의 정치학이라고 저희가 제목을 달아봤는데 어제 그 어깨 툭은 무슨 의미입니까, 의원님?
[정옥임]
악수를 일단 거부하잖아요. 굉장히 즉각적이고 감성적이에요. 그러니까 아무리 속에서 불쾌하더라도 상대방이 악수를 청하는데 그걸 거의 손사래를 치면서 거부하니까 그 최고위원인 여성 정치인이 또 등짝을 때리지 않습니까?
어깨를 친 것 같습니다.
[정옥임]
어깨입니까? 그런데 그 때리는 장면만 보면 전후의 설전을 빼고 둘이 뭐야? 꽁냥꽁냥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요.
그런데 저게 지금 집권여당의 최고위에서 저런 장면이 연출되는 게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 정치 문화가 많이 바뀌었나? 그런 생각도 하게 되는데요.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죠, 둘 다.
그리고 실제로 정치인들이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있었기는 해요,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표 시절에 예를 든다면 전당대회를 하는데 자기가 원하지 않는 사람이 당대표에 출마해서 연설을 하면 조용히 우아하게 일어나서 그냥 나갑니다.
그러면 많은 당원들이 아, 박 대표님이 저 사람은 아니라고 사인을 주는구나. 그다음에 혁신위원장을 뽑는데 제가 이름은 대지 않겠어요.
원래 박근혜 대표는 그분을 혁신위원장으로 뽑으려고 하지 않았는데 결국은 다수의 의견에 의해서 그랬을 때 불러다가 한참을 노려보다가 임명을 했대요.
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박근혜 대표가 가볍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거든요. 그런데 저 장면은 매우 경박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의 장면이에요. 재미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.
선배 정치인으로서는 경박하다, 이런 생각이 드셨다는 거죠?
[정옥임]
선배 정치인, 후배 정치인 그런 관점이 아니라 저렇게도 하는구나 그렇게 생각 들어요.
혹시 이준석 대표하고 배현진 최고위원한테 영상메시지로 선배로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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